사랑할 수 있다면
나 그대를
사랑할 수 있다면
어둠이 내리는 들판을 밤새워
걸어서 가리
나 그대를
사랑할 수 있다면
억수비 쏫아지는 강을 거슬러
올라 가리
나 그대를
사랑할 수 있다면
칼바람 치는 거리를, 눈 내리는 골목을
맨발이라도 걸어 가리
잊지 못 할 눈동자
신비한 미소
포근한 가슴
향기로운 몸내음
안스런 뒷 모습....
나 그대를
사랑할 수 있다면
지나 온 나를 완전히 버리고
그대와 함께 따라가리
(2007.9.20.목.첫 여인을 생각하며)
- 나봉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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