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상
아~~
기막힌 8월은 가고
9월이 왔네
40일의 4년의 긴 시간이
이제는 잊쳐지리라 믿고
나는 이 한강을 바라보며
너와 함께 굽이굽이
이 대지를 솟구쳐 흐른다.
후회없는 하늘은 언제나 파랗고
미련없는 바람은 언제나 하얗게
기약없던 기다림 속에서
헤메던 메마른 영혼의 숨막힘이여!
살을 찢는 사막의 작살의 열을 받으며
머금은 그리움이여!
아~~
기막힌 8월은 가고
9월이 왔네
나는 이 한강을 바라보며
너와 함께 구비구비
이 대지를 솟구쳐 흐른다.
이 아름다운 강산에
- 다길 나봉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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