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워 할 때
비로소 저항의 싹 트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
오월은 이제 시작이다
보이는가
느끼는가
만져지는가
비로서 포근함이 왔다는 것을
그 어느 누가 부인할것인가
덜도 많이도 아니다
그저 이만하면 되었다
열 받는 계절이 오기전에
잠깐이라도 좋다
절망이 날이 오기전에
방패와 창을 만들고 갈아두자
불덩이를 얼리고
얼음덩이를 녹이는 박동치는 심장을 만들자
누구나
초록의 대지에 누워
끝없는 하늘을 품고
맑디고은 바람을 마시고
청량한 햇살을 쬐이자
이 5월이 다 따나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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